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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이 가는대로/영화

넷플릭스 투 더 레이크 시즌1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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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투 더 레이크 시즌1 후기

펜데믹 관련 영화나 드라마를 찾다가 보게 되었다.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원인모를 질병이 빠른 속도로 전염이 되어 버린다. 이 질병은 폐가 급속도로 손상되면서 눈 홍채가 백내장에 거린 것처럼 혼탁하게 변하면서 아주 높은 치사율을 보이는데 길어야 3일~ 4일 정도면 사망에 이르는 질병이 발생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요즘 같은 겨울과 그 특유의 암울한 분위기가 뭔가 계속 끌려서 보게 되었다. 각 캐릭터들은 생각보다 답답하다. 주인공 세르게이는 바람을 피워 만난 현 부인과 아스퍼거 증후군(자폐)을 가진 그녀의 아들과 살고 있었는데 원인모를 질병으로 인해서 그 상황에 전 부인과 아들을 구하러 갔다 온다. 그래서 전 부인과 현부인 모두와 함께 생존을 위한 동행을 하게 된다.

 

 

거기에 가까이 살기에 왕래를 하기는 하지만 뒤에서는 서로를 헐뜯는 이웃까지 캐릭터 하나하나가 개성이 강해서 이게 뭔가? 하면서도 보게 되는 그런 매력이 있다. 질병이 급속도로 퍼지면서 정부에서 모든 부분을 빠르게 통제하게 되는데 드라마에서 보이는 상황들이 러시아이기에 이게 연출이 아니라 마치 실체처럼 느끼게 되면서 본 거 같다.

 

 

그리고 생각보다 수위가 높은 장면이 종종 나온다. 투 더 레이크에서는 질병에 걸린 사람과의 대립보다는 생존을 해야 하는 사람들과 생존을 해 나가는 과정에 중점을 이룬다고 보면 된다. 펜데믹이 시작되고 정부가 기 능을 못하게 되었을 때 가장 먼저 돌변할 수 있는 그룹은 군대다.

 

 

뭔가 암울하고 캐릭터 개개인이 답답하기는 하지만 묘하게 끌리는 부분이 있어서 몰입도는 상당한 드라마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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